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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세계 님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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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세계의 맹인』 사실 미래세계의 '맹인'이라고는 했지만 그건 이야기를 위한 설정일 뿐이고 작가가 진짜로 하고 싶었던 말은 소외되고 외로운 자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한 발 더 나아가면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인 것이다. 미래세계의 맹인병은 인공 각막이 선천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병이라고는 하지만 유진 의사는 정신적인 병이라고 한다. 각막에 이상이 생기는 병인데 왜 정신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일까? 결국은 다른 사람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애환인 것이다. 이것은 감정 표출에 대한 욕구로 이어지고, 소년은 다행히 자기와 비슷한 세계관을 보고 싶어하는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한 인간의 성장을 위해서는 공감과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지만 공감만..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5. 6.
  • 대전 이사 후.. 4월 14일 첫 출근 이후 대전에서의 첫 직장 생활이 3주차를 맞이했습니다. 4월 12일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었고 어제 마지막 회식을 끝으로 서울에 남아있었던 모든 일정은 끝났습니다. 사실 어제 오케스트라 회식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도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연수원 다녀와서 이사하고 직장 적응하는 등의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기 때문이죠. 그런데 단원 중 한 분의 인사 메시지를 보고 갑자기 많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욕심이 많은 편입니다. 수험 생활 때도 취미 생활을 꾸준히 했었죠. 알랭 드 보통의 말처럼 '자기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요. 한 달에 한 번은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을 꾸준히 나갔었고, 막판이긴 합니다만 밤마다 1시간씩 독서를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 여유 시..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5. 6.
  • 25.03.27 夢 『린치』 나는 악몽을 거의 꾸지 않지만, 종종 괴로운 내용의 꿈을 꾼다. 남자들은 흔히 군대 꿈을 자주 악몽처럼 꾼다고는 하지만, 나는 군대 꿈은 재입대를 제외하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데, 군대보다 더 괴로운 꿈은 항상 학창 시절의 린치였다. 물론 린치라 해서 실제로 물리적인 폭력으로 발현되는 린치는 아니었지만 말이다. 꿈 속에서 학창 시절의 나는 항상 튀는 사람이었고, 내 주변은 그런 튀는 나를 억누르려 하고 나는 물리적으로 정신적으로 극렬히 저항하고 난 꺾이지 않지만 주변의 모두가 나를 반대한다는 그 상황 자체가 나한텐 너무 스트레스다. 나는 사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고 그렇게 의지가 굳센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똑똑한 사람도 아니다. 내 안에서 여러 학문에 대해 탐구하고 예술적인 안목을 알아보는 능력..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3. 27.
  • 민주주의의 위기 민주주의는 현존하는 정치 체제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정답에 제일 가깝다고 믿고 있는 정치 체제일 것입니다. 저도 이 생각을 틀리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꽤 많은 사람들이 날 때부터 민주주의라는 제도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보니 민주주의가 얼마나 정치권력, 자본권력에 취약한 정치 체제인지 아주 쉽게 망각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다수결이고, 다수결은 소수에 대한 존중 없이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 또한, 각 개인의 의사결정 시스템 오염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만약 제가 누군가에 세뇌당한 상태로 1표를 행사해도 지극히 온전한 1표로서의 권리 행사라는 것이죠. 물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자유민주주의' 라는 용어는 이율배반적인.. 공감수 1 댓글수 0 2025. 3. 23.
  • 『A Summer's End - Hong Kong 1986』 백합물 연애 비주얼노벨 A summer's end입니다. DLC에 adult patch도 있으니 꼭 같이 다운받아서 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성인 패치라 해서 CG에 중요 부위 노출 그런건 없고(속옷 노출까지만), 다만 섹스신의 묘사가 좀더 적나라할 뿐입니다. 성인 패치를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히 야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간절이 원할 때의 황홀감이 맛있게 표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타임은 길지 않습니다. 하지만 동성애자가 사회에서 겪는 갈등이 압축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몰입을 하기에 그리 짧은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결말도 미셸의 어머니에게 동성애를 인정받는 장면까진 나오진 않고 그저 관계 유지의 한 발자국까지만 보여준 것도 좋았습니다.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에서 자신의 외동딸의 동.. 공감수 1 댓글수 1 2025. 2. 22.
  • 『나인 솔즈』 Red Candle의 최신작. 나인 솔즈 후기입니다. 이전까지는 스토리 위주의 공포 게임을 만들다가 갑자기 매트로베니아 게임을 출시한다길래 괜찮을까 했는데 굉장히 준수한 퀄리티로 출시가 되어서 놀랐습니다. 저는 물론 스토리 모드로 플레이했고, 진 엔딩은 글로만 읽었습니다. 진 엔딩 조건이 생각보다 너무 빡세더라고요.. 비주얼 노벨마냥 스냅샷 찍어서 저장하는 방식이 안되는데 어떻게 저 까다로운 진 엔딩 조건을 알아냈나 신기하기만 합니다.  난이도에 대해서 어렵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사실 어렵다는 평이 다수였던 것 치고는 보스를 클리어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부접과 역공 정도가 어려웠죠. 부접은 1시간 정도 붙잡고 있었던 것 같고 역공은 40분? 나중에 보니 제가 게임하는 내내 부적을 거의 사용 .. 공감수 2 댓글수 0 2025. 2. 21.
  • 로스트아크.. 다시 접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계기로 다시 시작했던 로스트아크. 다시는 온라인 게임을 하지 않겠다던 다짐은 합격자 발표날 킬링 타임용으로 어이없이 날아갔습니다. 환수사 도화가 이슬비 1640까지 찍어주고 결국 2달을 못 버티고 다시 접었네요.  다시 접은 이유도 어이없습니다. 레이드를 돌다가 문득, 내가 보스 패턴을 피하고 맞으면서 힘들게 깨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비해 보상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요새 나오고 있는 선발대 보상 이런 차원이 얘기가 아니라 이렇게 잡아봐야 별 의미가 없다고 느낀 겁니다.  결국 다시 스팀겜으로 돌아오게 됐네요. 역시 아무리 온라인 게임이 재밌어도 고점 높은 스팀겜을 했을 때의 감동을 따라올 수는 없는 것 같네요.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7.
  • 우주(宇宙) - 『멋진 나날들』 2010년에 출시한 미연시입니다. 플레이를 전부 다 했을 때는 절대로 미연시같지 않은 느낌이긴 하지만요. 처음에는 흔한 백합물인가? 싶지만 그렇다기엔 초반의 고어한 묘사 경고문이 의미가 없는데.. 역시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왜 이 게임이 호불호가 심한지 알게 되죠. 우리는 살면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 이미 죽으면 그저 아무것도 남지 않는 공허의 상태로 돌아간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의식은 그저 뇌 속에서 일어나는 수없이 많이 일어나는 화학 작용의 결과일뿐,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있어 죽음이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죽음 이후엔 모든 감각과 의식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 공감수 0 댓글수 0 2025. 2. 3.
  • 7급 최종 합격 , Mahler Symphony No.2 "Resurrection" 붙었습니다 드디어. 국가직 7급. 합격을 확신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1배수 컷이 83으로 제가 83이었고, 동점자가 무려 4명이나 있었죠. 게다가 양성평등 터지기까지.티오가 많은 직렬이라면 모를까, 데이터직은 티오가 그렇게 많은 직렬은 아니라 걱정이 됐었죠.다행히 면접을 못보진 않아서 그래도 편하게 결과를 기다리긴 했지만, 정작 당일 되니 긴장되더라고요.시간 일부러 보내려고 예전에 접었던 로스트아크까지 깔아서 하다니.. 별짓 다했네요. 이번에 메리 오케에서 말러 2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말러 2번이 저에게 의미를 가지려면 올해 7급 시험에 꼭 합격해야 했습니다. 작년 불합격의 아픔을 극복하고 너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찾아야 했기 때문이죠.특히 5악장에서 금관 엑섭으로 많이 쓰이는, 부활의 .. 공감수 1 댓글수 1 2024. 12. 19.
  • Narcissu 1st & 2nd 한글패치 https://drive.google.com/file/d/1EWBsvjBe8HD1_mf5ua-6CyqzJ6kiJcnx/view?usp=drive_link Steam Narcissu 1st & 2nd Korean Patch v 0.9.zip drive.google.com 설치해본 결과 설치 경로만 잘 설정해주시면 제대로 돌아갑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2. 3.
  • 10.09 일기 이제 시험이 3일 남았습니다. 작년 이맘 때쯤이 떠오릅니다. 작년 초겨울에 접어들 무렵, 하루하루 불안감을 누르며 불편한 집을 떠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시험 결과가 좋지 않았기에 집에서도 눈치가 보였고, 불안함에 스스로를 옥죄었던 자신에게서 도망치고자 했죠. 올해도 4분기가 시작되고 슬슬 마무리하는 시간이 됐죠.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 살면서 어떻게 살면 하루를 좀더 자신을 위해 알차게 살 수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물론 그 전까지도 머리로 답을 알고는 있었죠. 하지만 하루이틀이 아니라 생활 패턴으로 자리잡은 느낌은 살면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래도 아직 시험을 친 것은 아니라 올해의 결실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자신에 .. 공감수 5 댓글수 2 2024. 10. 9.
  • 24년 8월 8일 어항 구성 어느덧 물생활 시작한지 5개월이 넘었다.지금의 자반 어항을 시작한지는 4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어항이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  물생활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이 한 코이 플라캇 베타. 원래 이런 색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째선지 이 녀석을 처음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게 돼버렸다.집사가 미숙해서 잠깐 안 좋은 환경에서 지내기도 하고 옮기다가 떨어뜨리는 사고를 냈어도 너무 고맙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여기보다 더 큰 집으로 이사가게 되면 지금 묵혀놓은 2자 광폭 어항에 이사시켜줄까 고민중이다.  이녀석들은 카디널 테트라.흔한 네온 테트라가 아니라 난 완전히 푸른색과 붉은색이 예뻐서 카디널 테트라를 들였다. 얘네들은 온지 2달 조금 넘은 녀석들이다. 원래 10마리를 주문했는데 한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8. 8.
  • 『예익의 유스티아』 나름 에로게 중에서는 상위권의 퀄리티를 뽐내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름 스토리에 흡입력이 있고 인물들이 매력 있어서 나름 즐기면서 했었죠.  이름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예익? '익'이라면 날개를 뜻하는 말일테고, 예..가 무슨 뜻일까? 원문을 보니 추악할 예(穢)를 썼더라고요. 찾아보니 정식 등록된 단어는 아니고, 그냥 사악한 날개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사악한 날개라.. 공략 가능한 히로인은 피오네, 에리스, 콜레트, 라비리아, 리시아, 유스티아 이렇게 여섯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루트가 많은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일 선호하는 플롯은 한 명과의 긴 호흡의 스토리를 선호하죠. 약간 바람 피는 느낌이랄까 한 캐릭터에 몰입할만하니 분량상 엔딩이 나고, 다른 루트를 진행하면서 .. 공감수 0 댓글수 1 2024. 6. 16.
  • 23년 7급 정보보호론 해설 ( 21~25번 ) 헷갈릴 수 있는 문제다. 802.11i의 AES-CCMP에 관한 문제. ㄱ. AES는 128bit의 키를 사용하므로 키의 크기에 관한 내용은 맞다. 문제는 CTR mode와 CBC-MAC 모드에서 동일한 키를 사용하느냐다. 다음은 AES-CCMP의 구조인데, MIC 계산에 쓰이는 키 K와 암호화에 쓰이는 키 K가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AES-CCMP 알고리즘은 크게 CTR 부분과 CBC-MAC 부분으로 나뉘는데, CBC-MAC으로 데이터 전체의 무결성을 검증하기 위한 값 MIC을 계산한다. 그리고 MIC값은 마지막에 CTR 모드로 암호화하며 마무리된다.ㄴ. Michael 알고리즘이 뭐야..? ㄷ. 데이터 암호화를 위해 AES 암호화를 사용한다. CBC는 MIC 값 계산, 즉 무결성 검사를 위해 사용된..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6. 13.
  • 23년 7급 정보보호론 해설 ( 11~20번 ) - RAID 0 : 모든 데이터를 디스크 N개에 나눠서 저장하는 방식. - RAID 1 : mirroring이라고도 불리며 데이터 전체의 복사본을 만들어 저장. 비용 문제가 크다. - RAID 2 : bit 단위의 striping을 하는 방식(striping : 연속된 데이터를 round robin 방식으로 여러 디스크에 저장).- RAID 3 : byte 단위의 striping을 하는 방식.- RAID 4 : block 단위의 striping을 하는 방식. parity를 하나의 디스크에 저장- RIAD 5 : parity를 디스크에 분산 저장하는 방식. 최소 3개의 디스크가 요구된다. - RIAD 6 : 성능과 용량을 줄이고 parity를 2개의 디스크에 저장하는 방식. 그래서 2개의 디스크 오류까지 .. 공감수 0 댓글수 2 2024. 6. 11.
  • 23년 7급 정보보호론 해설 ( 1~10번 ) Authentication와 Authorization의 차이를 묻는 문제다. 정보시스템 보안 기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Authentication은 연결을 요청하는 사용자가 정당한 사용자인지 확인하는 과정 즉 인증이고, Authorization은 인증된 사용자에게 그에 합당한 권한을 부여하는 과정 즉 인가를 말한다. 그래서 답은 ②  위험 수용은 존재하는 위험에 따른 디메리트를 감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을 하는데 있어 위험 관리는 필수이지만 위험을 제로로 만들 수는 없다. 그래서 조직이 감당 가능한 위험을 수용한다.위험 감소는 실행 가능한 대책을 통해 조직의 위험을 줄이는 일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재해에 대비하여 DB 서버의 백업본을 만든다던지, 재난 복구 계획을 세운다던지 등. 위험 전가는 외부..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6. 10.
  • Trauma - 재조명되는 밀양 사건을 보면서 요즘 20년 전에 발생했던 밀양 그 사건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가해자의 신상을 폭로하는 식으로 사적 제재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와중에 무고한 사람이 오해를 사거나 정보의 불명확한 부분도 드러나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난 이 세태를 보고 바로 웹툰 『비질란테』가 떠올랐다. 하지만 현실은 웹툰보다 참혹하다. 비질란테의 주인공 김지용은 자신만의 철저한 규칙이 있으며, 똑똑하고 잘생긴 경찰대 엘리트다. 더욱이 그를 보좌해주는 최고의 사이드킥 조강옥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선 잔인한 하이애나의 탈을 쓴 유튜버 렉카들이 그저 관심을 모으기 위해 콘텐츠로서 소비하는 느낌이다. 최악인 것은 렉카질을 해도 멍청하게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유사 언론의 역할을 할거면 프로파간다라도 제대로 세우면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공감수 1 댓글수 2 2024. 6. 8.
  • 『Flowers』 후기 Flowers 시리즈. 정말 소녀틱한 백합 비주얼 노벨입니다. 백합물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할만한 수작이죠. 계절별로 봄~겨울편까지 총 4개의 시리즈가 존재하는데, 핵심은 시라하네 스오우가 규수들이 다니는 여자 신학교에 입학하여 우정, 사랑, 그리고 학원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스토리입니다. 좋았던 점1. 여성향과 남성향 중간 어디에쯤 있는 일러스트. 사춘기 소녀들에 대한 과하지 않은 몸매 묘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2. 개성이 강한 인물들 간의 재미있는 티키타카. 그냥 일상물이라 해도 되게 재밌을 것 같았습니다.3. 다양한 영화와 문학 작품에 대한 비유.  아쉬웠던 점1. 용두사미까진 아니지만 결말이 아쉽네요. 뭔가 대단한 비밀이 있을 것처럼 빌드업 해놓고 막상 별거 없더라니..  학교에서 사람이 죽.. 공감수 1 댓글수 1 2024. 6. 6.
  • 23년 5급 인공지능 해설 혼돈 행렬에 관한 문제다. 혼돈 행렬이 나오면 무조건 다음 표는 암기해야 하고, 이 표만 암기하면 웬만해선 문제를 틀릴 일이 없다.  실제값TrueFalse예측값TrueTrue PositiveFalse PositiveFalseFalse NegativeTrue Negative- 특이도 : TN / ( TN + FP )- 민감도(재현율) : TP / ( TP + FN )- 정밀도(TPR) : TP / ( TP + FP ) 1)   F1 score의 수식은 2×(민감도 ×정밀도)/(민감도+정밀도)이다. 그런데 문제에서 주어진 데이터로 계산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라고 했다. 그래서 답에 대한 플롯은 F1 score를 구성하는 수식 중 일부가 문제에서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은 .. 공감수 1 댓글수 1 2024. 5. 30.
  • 23년 7급 인공지능 기출 해설 (20~25번) 앞서 RNN 문제에서 언급했던 vanishing gradient 문제에 대한 문제다. 사실 그렇게 좋은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정답은 ②번인데, 왜냐하면 sigmoid 함수의 x=0에 대한 gradient는 0.3이다. 도함수를 그릴 것도 없이 sigmoid 함수를 그려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 x=0 부근에서 기울기가 절대로 0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 시스템의 순방향 추론에 대한 문제다. 그냥 글만 읽을 줄 알면 풀 수 있는 문제였으며, 3~4번 규칙에 의해 X, W가 생성되고, 2번 규칙에 의해 Y가 생성되므로 총 3개의 규칙이 추가적으로 생성된다. 따라서 정답은 ③ 이 문제는 표준화(Standardization)만 제대로 하면 되는 문제다. 그런데 문제에선 계속 정규화(Norm..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5. 24.
  • 23년 7급 인공지능 기출 해설 (10~19번) 인공 신경망에서 활성화 함수에 대한 가중치 계산만 할 수 있으면 풀 수 있는 문제다. (0.5×0.6)+(-2.0×0.3)+(1.5×0.2)=0이므로 시그모이드 함수에 0을 입력한 값이 출력이다. 따라서 정답은 ② 간단한 CNN 구조에 대해 묻고 있다.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① 이미지 분류는 CNN의 대표적인 용례다.②~③ CNN은 크게 feature learning 영역과 classification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언급된 convolution과 pooling은 feature learning 영역에 속한다. 즉, 주어진 이미지의 특성을 feature extraction을 통해 학습하는 과정이다. 참고로 classification 영역은 fully connected, flatten, so.. 공감수 1 댓글수 0 2024. 5. 24.
  • 23년 7급 인공지능 기출 해설 (1~9번) 인공지능 과목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엄밀히 따지고 들어가면 반론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딥러닝 사이의 관계는 인공지능>기계학습>딥러닝의 포함관계가 맞다. 따라서 정답은 ①. 기계학습(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차이는 이론적으론 은닉층의 차이로 구분하기도 하고, 수학적 알고리즘 모델 유무로 구분하기도 한다. 원칙직으론 은닉층의 개수가 2개 이상이면 딥러닝으로 구분하는 식. SVM(Support Vector Machine)이나 다수 clustering 알고리즘의 경우 통상적으로 머신러닝으로 분류한다.  BERT는 chatGPT가 나오기 전에 한때 주목받았던 유명한 자연어처리 모델이다. 2019년인가 구글에서 발표한 논문에 소개된 모델이며 내 석사학위 졸업 논문..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5. 24.
  • 『행불행』, 『여대생과 동거 생활』 간만에 재밌게 했던 에로게. BGM도 답지 않게 좋고, 진짜로 스노우와 연애를 하는 듯한 몰입을 느낄 수 있었다. 스토리 자체는 평범했지만, 캐릭터 설계와 성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 작품. 메인 화면이 작중에서 여주가 자신의 처지를 대입하는 토끼에게 먹이를 주는 장면인 것도 인상깊었다. 기본적으로 남녀가 원조 교제 관계이기 때문에 무얼 요구하든 웬만해선 다 받아주겠지만 조금이라도 여주의 이야기를 소홀했다간 절대 해피엔딩을 보지 못할 것이다. 2년 전쯤 스토브에서 나온 행불행 리메이크 버전. 내가 실제로 해본건 일본 미연시가 더 많지만 한국 미연시를 더 좋아하는 이유가 잘 드러났던 작품. 물론 가장 큰 이유는 한국어 성우 더빙과 익숙한 배경 때문이 크겠지만, 기본적으로 일본 감성과 우리나라..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17.
  • 『Ori and the Blind Forest』, 『 Ori and and the will of the wisps』 처음으로 해보는 매트로배니아 게임. 스팀 할인을 맞아 눈먼 숲과 도깨비 불을 전부 구입해서 플레이 해봤다. 눈먼 숲은 14시간, 도깨비 불은 19시간 정도 플레이 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재밌게 했다. 다만 1편이 2편보다 더 재밌었다. 2편은 약간의 rpg 형식을 가미해서 그런지 옛날 rpg 할 때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그런지 좀 그랬다. 일단 배경이 예쁘고 오리가 귀여웠다. 난이도는 호기롭게 보통으로 시작했다가 바로 내 실력을 깨닫고 쉬움으로 했다. 쉬움으로 하면 어렵지 않게 엔딩까지 볼 수 있다. 1편은 보스전보다는 퍼즐에 치중해서 그런진 몰라도 어렵지 않게 했는데, 2편은 처음에도 보통으로 해도 괜찮길래 그대로 쭉 보통으로 밀었다. 그런데 보스전에서 생각보다 화가 좀 났다.. ㅋㅋ 그런데 생각..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4. 11.
  • 동상이몽(同床異夢) - 『러브 딜리버리 2』 꽤 인기를 끌었던 국산 미연시 『러브 딜리버리』 이후 후속작 『러브 딜리버리 2』가 나왔습니다. 발매한 지는 시간이 조금 흐른 뒤였지만 뒤늦게나마 플레이를 해보고 후기를 남겨봅니다. 사실 구매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이슈가 있어서 게임도 별로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분명히 텀블벅에서 사전 후원하고 게임키를 받았는데 쿠폰 등록이 안돼서 게임 실행이 안됐습니다. 어찌저찌 해결은 됐지만 스토브 인디 쪽이랑 텀블벅 쪽에 여기저기 문의넣고.. 아무튼 게임을 실행하기까지 꽤나 힘들었습니다. 게임 외적으로 터진 문제는 전혀 신경 안썼지만요.  사실 오프닝 화면은 오히려 1때보다 별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프닝 화면을 봤을 때 뭔가 게임이 기다려지고 두근거리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다고 해야 할까요. UI나 색감도 전.. 공감수 0 댓글수 1 2024. 1. 28.
  • 『산나비』후기 이 게임 하면서 긴 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2023년 국산 게임 중 단연 원탑.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를 안해보고 감히 국산 게임 GOTY를 말할 수 있냐라고 하면 좀 그렇긴 합니다만, 제가 해본 게임 중에서는 거의 역대급 감동과 감탄을 자아낸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 대한 칭찬은 정말 여러 가지 관점에서 할 수 있습니다만, 전 한때 건축학도였던 경험에 입각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4챕터에서 드디어 마고시티의 최상층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조선의 건축 양식을 퓨전한 그런 건물이 나오죠(전 전통 건축 전공생이 아니고 학부에선 강의 하나 정도 듣고 평소에 약간 관심이 있는 정도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고그룹의 최상위 계층만이 살 수 있는 곳이죠. 그래서 5챕터에서.. 공감수 0 댓글수 3 2023. 12. 6.
  • 가족(家族) - 『CLANNAD』 이 게임을 언젠간 해야지 하고 묵혀놨다가 드디어 해봤습니다. 이 게임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이건 아직 트루 엔딩을 본 상태는 아닙니다. 트루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빛의 구슬을 13개 모아야 하는데 아직 1개가 부족해서 트루 엔딩을 못 봤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구슬을 못 얻었는지 도저히 못 찾겠어서 노트북에서 새 환경에서 아예 새로 깔아서 봤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영감을 남겨준 게임은 아니지만 적어도 간단하게나마 생각할 거리를 주는 게임이었습니다. 신파도 극에 달하면 예술이 된다는 감성적인 감상평은 뒤로 하고서라도 말이죠. 솔직히 일본 만화나 게임은 싸구려 감동을 주기 위한 억지를 많이 부리는데, 클라나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두 남녀가 가족을 이루고 맞이하는 고난들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1. 22.
  • 인생(人生) - 『Coffee Talk』 우리는 모두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각자 일생의 이야기를 집대성해 책으로 엮어도 좋을 만큼 모든 사람의 인생은 드라마입니다. 다만, 드라마는 창조자에 의한 각본이지만 우리의 인생은 주체의 사고방식이나 외부 요인에 따라 얼마든지 루트가 뒤바뀔 수 있는 무한한 변수 덩어리입니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변수를 맞아가며 사람의 가치관도 어느 정도 변하게 됩니다. 루아와 베일리스 커플은 전형적인 사회 계급의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게임이기에 종족이라는 수단으로 극적으로 표현했을 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도 공공연히 존재하는 계급 간의 갈등을 그리고 있죠. 베일리스의 엘프족이 금수저, 루아는 흙수저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당연하지만 사람은 적어도 자기보다 낮은 계급의 사람과는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10. 25.
  • 흉터 - 『의붓누나와 7일간 생활』 제목으로 충분히 유추할 수 있지만.. 눈동자에 있는 만화입니다. 사실 이 만화의 퀄리티는 눈동자에 있는 만화 치고는 좀 괜찮다 정도의 수준입니다만.. 제가 좀 느끼는 바가 있어서 끄적거려봅니다. 관상으로 보면 조용하지만 무언가를 속에 지니고 살 것 같은 인상을 가진 누나네요. 아니나다를까.. 의붓동생을 부모님이 여행간 첫날 밤에 술김에 덮치고 맙니다. 위 장면은 제가 이 만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묘사 중 하나입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장면이죠. 보통 강간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상황이라면 대상에게 사과를 먼저 할텐데, 자수하겠다는 반응을 먼저 보인다는 것 자체가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남주가 키스를 해달라는 반응도 살짝 이상하죠. 그 전날엔 합체해놓고 키스를 해달라니.. 공감수 0 댓글수 1 2023. 10. 11.
  • 금기(禁忌) - 『ヨスガノソラ』 ヨスガノソラ.. 우리나라 말로는 요스가노 소라라고 읽죠. 여러 의미로 참 구설수에 많이 오르내리는 작품입니다. 전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했고, 게임 원작이라는 사실도 안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벼르고 벼르다가 드디어 이 게임을 플레이 해봤습니다. 제가 서브컬쳐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처음으로 빠져들었을 때 코노스바 다음으로 본게 요스가노 소라였습니다. 그 당시에 받았던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죠. 근친상간이라는 금기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이 BGM과 잘 어울려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죠. 그런데 게임에서 주는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해 사회와 갈등하며 고뇌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 소라의 종잡을 수 없는 심리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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