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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다시 접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계기로 다시 시작했던 로스트아크. 다시는 온라인 게임을 하지 않겠다던 다짐은 합격자 발표날 킬링 타임용으로 어이없이 날아갔습니다. 환수사 도화가 이슬비 1640까지 찍어주고 결국 2달을 못 버티고 다시 접었네요.  다시 접은 이유도 어이없습니다. 레이드를 돌다가 문득, 내가 보스 패턴을 피하고 맞으면서 힘들게 깨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비해 보상이 너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이건 단순히 요새 나오고 있는 선발대 보상 이런 차원이 얘기가 아니라 이렇게 잡아봐야 별 의미가 없다고 느낀 겁니다.  결국 다시 스팀겜으로 돌아오게 됐네요. 역시 아무리 온라인 게임이 재밌어도 고점 높은 스팀겜을 했을 때의 감동을 따라올 수는 없는 것 같네요. 2025. 2. 7.
우주(宇宙) - 『멋진 나날들』 2010년에 출시한 미연시입니다. 플레이를 전부 다 했을 때는 절대로 미연시같지 않은 느낌이긴 하지만요. 처음에는 흔한 백합물인가? 싶지만 그렇다기엔 초반의 고어한 묘사 경고문이 의미가 없는데.. 역시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왜 이 게임이 호불호가 심한지 알게 되죠. 우리는 살면서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까요?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전 이미 죽으면 그저 아무것도 남지 않는 공허의 상태로 돌아간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의식은 그저 뇌 속에서 일어나는 수없이 많이 일어나는 화학 작용의 결과일뿐,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있어 죽음이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죽음 이후엔 모든 감각과 의식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 2025. 2. 3.
7급 최종 합격 , Mahler Symphony No.2 "Resurrection" 붙었습니다 드디어. 국가직 7급. 합격을 확신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1배수 컷이 83으로 제가 83이었고, 동점자가 무려 4명이나 있었죠. 게다가 양성평등 터지기까지.티오가 많은 직렬이라면 모를까, 데이터직은 티오가 그렇게 많은 직렬은 아니라 걱정이 됐었죠.다행히 면접을 못보진 않아서 그래도 편하게 결과를 기다리긴 했지만, 정작 당일 되니 긴장되더라고요.시간 일부러 보내려고 예전에 접었던 로스트아크까지 깔아서 하다니.. 별짓 다했네요. 이번에 메리 오케에서 말러 2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말러 2번이 저에게 의미를 가지려면 올해 7급 시험에 꼭 합격해야 했습니다. 작년 불합격의 아픔을 극복하고 너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찾아야 했기 때문이죠.특히 5악장에서 금관 엑섭으로 많이 쓰이는, 부활의 .. 2024. 12. 19.
Narcissu 1st & 2nd 한글패치 https://drive.google.com/file/d/1EWBsvjBe8HD1_mf5ua-6CyqzJ6kiJcnx/view?usp=drive_link Steam Narcissu 1st & 2nd Korean Patch v 0.9.zip drive.google.com 설치해본 결과 설치 경로만 잘 설정해주시면 제대로 돌아갑니다. 2024. 12. 3.
10.09 일기 이제 시험이 3일 남았습니다. 작년 이맘 때쯤이 떠오릅니다. 작년 초겨울에 접어들 무렵, 하루하루 불안감을 누르며 불편한 집을 떠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시험 결과가 좋지 않았기에 집에서도 눈치가 보였고, 불안함에 스스로를 옥죄었던 자신에게서 도망치고자 했죠. 올해도 4분기가 시작되고 슬슬 마무리하는 시간이 됐죠. 올 한해를 되돌아보면,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 같습니다. 혼자 살면서 어떻게 살면 하루를 좀더 자신을 위해 알차게 살 수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물론 그 전까지도 머리로 답을 알고는 있었죠. 하지만 하루이틀이 아니라 생활 패턴으로 자리잡은 느낌은 살면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래도 아직 시험을 친 것은 아니라 올해의 결실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자신에 .. 2024. 10. 9.
24년 8월 8일 어항 구성 어느덧 물생활 시작한지 5개월이 넘었다.지금의 자반 어항을 시작한지는 4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제는 어항이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  물생활의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이 한 코이 플라캇 베타. 원래 이런 색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어째선지 이 녀석을 처음 보자마자 너무 좋아하게 돼버렸다.집사가 미숙해서 잠깐 안 좋은 환경에서 지내기도 하고 옮기다가 떨어뜨리는 사고를 냈어도 너무 고맙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여기보다 더 큰 집으로 이사가게 되면 지금 묵혀놓은 2자 광폭 어항에 이사시켜줄까 고민중이다.  이녀석들은 카디널 테트라.흔한 네온 테트라가 아니라 난 완전히 푸른색과 붉은색이 예뻐서 카디널 테트라를 들였다. 얘네들은 온지 2달 조금 넘은 녀석들이다. 원래 10마리를 주문했는데 한 .. 2024. 8. 8.